잔잔한 바다가 보이는 정원이 예쁜 카페 '네순도르마'
경남 고성군 동해면 외산로 549
10시 반부터 19시 반까지 영업 매주 화요일은 휴무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이라 우리 동네는 오늘 내내 흐리고 보슬비가 내렸다. 야외활동은 무리일 것 같고 정해진 목적지 없이 아들들을 데리고 차를 타고 집을 나섰다.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면서 진동에서 고성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를 달리다 카페로 보이는 예쁜 건물이 보여 차를 세웠다.
드라이브하다 우연히 찾은 곳인데 가게로 들어서는 입구에서 내려다보는 바다와 정원이 너무 예뻐 마음에 들었다. 두 개 건물이 나란히 이어져있는데 왼쪽에 있는 건물에 주문을 할 수 있는 카운터가 있다. 우리 부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6,000원), 아이스 카페라테(6,500원)를 주문하고 아이들은 직접 고른 레드벨벳 케이크(7,500원)와 초코 바닐라 아이스크림(5,500원)을 주문했다.
바다가 보이는 야외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빗발이 굵어져서 아이들을 데리고 실내로 들어왔다. 손님들이 많아서 내부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다. 주문을 한 왼쪽 건물은 내부 공간에 단차가 많아 아이들이 나댈 걸 생각해서 오른편에 있는 건물로 자리를 옮겼다.
내부는 깔끔하고 시원했고 어느 자리에 앉든 바다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뷰도 예쁘고 커피도 괜찮았다. 아이들을 위해 주문한 아이스크림은 알고 보니 하겐다즈였다. 요즘 아들들이 스스로 먹는다고 나서는데 그릇 떨어뜨릴까 걱정 안 해도 되고 오히려 좋았다.
다 먹고 나오는 길에 비가 잦아들어 야외로 나가서 바다도 보고 잘 꾸며진 정원도 구경했다. 태풍 대비로 야외에 있는 파라솔은 다 접혀있었고 의자들이 절반 정도는 묶여있었다. 잔잔한 바다도 예쁘고 정원이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어서 구경하기 재밌었고 아들들도 즐거워했다. 다음에 또 와야지☺
궁금해서 검색해 본 건데 네순도르마Nessun Dorma는 오페라 투란도트에 나온 곡으로 '아무도 잠들지 말라'라는 뜻이라고 한다. 노래에 아무도 잠들지 말라, 이 밤과 별빛이 사라져 새벽이 오면 승리한다는 뜻의 가사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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