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맥 무늬가 예쁜 '싱고니움 바틱' 화분 여러 개로 만들기☺🌿
얼마 전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싱고니움 바틱을 구매했는데 하얀 작은 벌레가 보여서 우선 약을 뿌리고 흙에 심지 않고 수경으로 키우고 있었다. 약을 뿌리고 며칠 지나서 확인했을 때 더 이상 벌레는 보이지 않았다. 적당한 때가 되면 흙에 옮겨줘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주말을 맞이해 드디어 그 작업을 마쳤다.
처음 우리 집에 왔을 때부터 뿌리가 튼실했는데 물에 꽂아둔 동안 뿌리가 더 많이 자랐다. 싱고니움은 흙을 말리면서 키우는 게 뿌리 과습 예방에 좋지만 흙이 완전히 말라버리면 잎과 줄기가 시들어버리고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타이밍을 잘 맞춰 물을 신경 써서 줘야 한다. 물 주기가 어렵다면 수경 재배를 추천한다.
통째로 한 개의 화분에 심어줄 계획이었는데 요즘 식물 개체 수 늘리는데 관심이 생겨서 여러 촉을 따로 나눠서 심어주기로 했다. 하엽 진 마른 잎을 정리해주고 엉킨 뿌리가 상하지 않게 조심해서 분리했더니 5개로 나눠졌다. 다육이를 한창 키울 때 사둔 작은 슬릿분이 많이 있어서 거기에 심어줬다.
흙은 갑조네 분갈이용 흙을 사용했고 배수가 잘되게 하기 위해 상토에 난석과 바크를 섞어 주었다. 슬릿분이라 따로 화분 바닥에 물 빠짐용 돌을 깔지 않고 바로 배합한 흙을 채워주었다. 화분에 흙을 가득 채워도 식물이 자리잡지 못해 많이 흔들렸는데 물을 세 번 정도 나눠가며 흠뻑 줘서 흙을 자연스럽게 다져서 고정시켜주었다.
아직은 작은 소품이라 잎이 작은데 더 선명하고 큰 잎으로 키우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다. 1년 동안 많은 식물들을 돌보고 키워봤지만 환경 따라 다르고 식물마다 달라서 어떻게 해야 잘 클지 늘 고민이다. 흙에서 싱고니움을 성공적으로 키운 적은 없어서 괜히 긴장된다. 앞으로 새 화분에 잘 적응해서 쑥쑥 자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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