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두 번째 칼라디움 '스트로베리스타 핑크'
칼라디움은 여름 구근 식물로 늦봄이나 초여름에 식재해 한 여름에 크고 예쁜 잎을 보는 관엽 식물이다. 잎이 웬만한 꽃보다 더 화려하고 다양한 품종마다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칼라디움 스콧에 이어 우리 집 두 번째 칼라디움인 스트로베리스타 핑크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원래 집 근처에 있는 '동창원 식물원'에서 식물을 주로 구입했었는데 요즘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인 '석송농원'에서 대부분의 식물을 구매하고 있다. 벌레도 잘 나오지 않고 식물 상태, 배송 상태가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어서 애용하고 있다. 칼라디움 스트로베리스타 핑크도 석송 농원에서 6,900원에 저렴하게 구매했다.
칼라디움 스트로베리스타 핑크 (소품)(랜덤배송) : 석송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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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받고 난 뒤 새로운 환경에 적응시키기 위해 일주일 정도 분갈이하지 않고 식물 선반에 놓아두었다 얼마 전 새로운 화분으로 옮겨 심어 주었다. 뿌리 과습에 취약하기 때문에 배수가 잘 되게 상토에 난석과 바크를 섞어 슬릿분에 심어주었다. 화분 크기가 식물에 비해서 큰 것 같아서 물을 조금 말려가면서 키우고 있다.
분갈이를 한 뒤 원래 달려있던 잎이 세 장 정도 말라서 떨어졌고 그 사이 새 이파리가 두 개 올라왔다. 돌돌 말린 신엽이 뾰족하게 올라오더니 뽀얀 민트색 잎으로 예쁘게 펴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잎이 분홍색으로 변하고 무늬가 조금씩 선명해지고 있다. 잎이 얇아서 관리를 잘 못하면 금방 말라버릴 것 같아서 잎에 물이 직접 닿지 않게 조심하고 있고 식물등도 조금 강한 것 같아 자리를 비껴 빛을 쬐주고 있다.
칼라디움 스트로베리스타 핑크 잎이 아직까지는 작은데 겨울 잘 넘기고 구근이 힘을 모아 내년 여름에는 큰 잎을 보고 싶다. 식물들을 실내 온도 26~28도 사이에서 키우고 있고 습도를 60% 아래로 떨어지지 않게 관리하고 있어서 구근을 캐서 월동을 할지 휴식기 없이 내년 여름까지 쭉 키울지 아직까지는 고민 중이다.
칼라디움 키우는 팁, 칼라디움 잎 크게 키우기
- 칼라디움은 열대식물로 따뜻하고 습한 환경을 좋아한다. 21도 이상의 환경에서 잘 자라고 13도 이하로 떨어지면 성장이 멈추고 잎과 줄기가 모두 마르고 구근만 남긴 채 동면에 들어간다.
- 가을이 지나고 구근을 캐서 따로 보관해도 되지만 따뜻한 실내 환경에서는 동면하지 않고 쭉 자라기도 한다. 하지만 동면하지 않으면 식물이 약해지기도 한다.
- 중간 이상의 높은 광량을 요구하지만 잎이 얇아서 직사광선은 피해야 한다. 유리창이나 방충망을 통과한 빛이 들어오는 밝은 곳에서 키우는 것이 좋다.
- 봄, 여름에는 겉흙이 말랐을 때 화분 구멍으로 물이 나올 때까지 물을 주고 성장이 더딘 겨울에는 속 흙까지 말랐을 때 물을 줘 과습을 예방해야 한다.
- 칼라디움은 천남성과 식물로 잎, 줄기, 뿌리 모두 독성이 있기 때문에 피부에 닿거나 눈에 들어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반려동물과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라면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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