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 스킨답서스 화분에 코코봉 수태봉 세워주기

너무 잘 자라서 고민이었던 형광 스킨답서스 화분에 코코봉을 세워줬다

수태봉을 세워준 형광 스킨답서스 화분

몬스테라 델리시오사 화분에 꽂아줄 생각으로 사뒀던 코코봉 하나가 제 자리를 못 찾고 몇 개월 동안 방치되어 있었다. 몬스테라가 더 크면 꼭 세워줘야지 생각했는데 코코봉보다는 수태봉이 식물에게 좋다고 해서 어떻게 할까 고민 중이었는데 오늘 문득 식멍 때리다 형광 스킨답서스가 길게 늘어지는 게 눈에 띄어 코코봉을 세워주기로 했다.

 

보통 스킨답서스는 행잉 화분에 심어서 줄기를 길게 늘여뜨려 키우는데 스킨답서스를 위로 키우는 게 은은하게 유행 중이라 나도 한 번 시도해봤다. 스킨답서스도 위로 키우면 잎 크기가 점점 커지고 몬스테라 델리시오사처럼 찢어진 잎이 나온다고 한다. 나도 찢잎을 볼 수 있을까.

길게 자라난 형광 스킨답서스

코코봉을 준비

화분 빈 공간에 코코봉을 꽂았다

길게 자라고 있는 형광 스킨답서스 화분과 코코봉, 가위 그리고 원예용 벨크로 타이를 준비한 뒤 빽빽한 형광 스킨답서스를 어느 정도 정리해주고 코코봉을 꽂을 만한 적당한 자리를 찾아 뿌리가 상하지 않게 조심스럽게 꽂아주었다. 코코봉이 너무 길어서 흙에 완전히 꽂히지 않아 조금 흔들리는데 식물이 자라는 데 별 상관이 없어서 그대로 두기로 했다. 

형광 스킨답서스를 어떻게 예쁘게 해볼까 고민

막상 코코봉에 식물을 감으려고 하니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감이 오지 않았는데 코코봉을 따라 빙글빙글 돌려가며 감아줄지 아니면 수직으로 일자로 세워줄지 고민이 되었다. 결론은 그냥 되는 대로 돌려가며 감아주었다. 코코봉보다는 수태봉이 뿌리 영양 공급에 더 도움이 되어서 잘 자라겠지만 코코봉만으로도 잘 자라준다고 하니 두고 봐야겠다. 

코코봉에 식물을 감아주었다

옆에서 본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