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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집사 생활 🪴

몬스테라 아단소니 성장 기록, 아단소니 키우기

by 또봉봉 2022.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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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이 숭숭 특이하고 예쁜 식물 '몬스테라 아단소니' 성장 기록

두 달 사이 많이 자란 몬스테라 아단소니
몬스테라 아단소니

어느 날 갑자기 관심도 없던 몬스테라에 꽂혀서 집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화원에 가서 몬스테라 델리시오사와 아단소니를 사 왔다. 델리시오사가 목적이었는데 화원에서 화분 하나만 사서 나오기 민망해서 추가로 고른 게 아단소니였는데 지금은 애정 하며 잘 키우고 있다. 우리 집에 온 지 딱 두 달 되었는데 그동안 얼마나 자랐는지 기록으로 남기려고 한다. 

두 달 전 아단소니두 달 후 아단소니
두 달 사이에 많이 자란 몬스테라 아단소니

집에 데려다 놓고 적응기를 둔 뒤 물 마름이 좋은 토분에 심어주었고 그 뒤로는 속 썩이는 일 없이 순하게 꾸준히 새 잎을 내며 잘 자라고 있다. 처음 분갈이해 줄 때 사용했던 흙이 마음에 안 들어서 흙을 갈아줘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최근 잎이 많이 자란 걸 보고 주말을 이용해 분갈이를 해주었다. 

 

갑조네 분갈이용토에 바크와 난석을 섞어서 흙을 준비하고 이번엔 토분이 아닌 슬릿분으로 옮겨 심어주었다. 특별한 이유는 없고 사이즈 맞는 화분을 찾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분갈이하느라 뿌리에 달린 흙을 털어내는데 작은 자구가 떨어져 나와 그건 따로 심어주었다. 이렇게 또 의도치 않게 화분 개체 수가 늘어났다.

분리한 자구
분리한 자구
작은 슬릿분에 심어주었다
작은 슬릿분에 심어주었다

조용히 잘 자라서 빨리 알아차리지 못했는데 전후 사진을 놓고 비교해보니 정말 많이 자랐다. 이번에 분갈이해주면서 수태봉을 세워줄 생각으로 화분 뒤쪽에 여유 공간을 두고 심어주었다. 수태와 그물망을 주문해뒀는데 얼른 배송 왔으면 좋겠다.

새 화분에 옮겨 심은 몬스테라 아단소니
슬릿분에 옮겨 심어주었다
아단소니 뒷 모습
아단소니 뒷모습

몬스테라 아단소니 키우는 팁 정리

  • 몬스테라 아단소니는 천남성과 식물로 잎과 줄기에 강하진 않지만 독성이 있어서 수액이 눈에 들어가거나 피부에 닿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반려동물과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키운다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는 것이 좋다.
  • 덥고 습한 지역 출신으로 20도 이상의 온도에서 잘 자란다. 큰 나무 아래에서 땅 위를 기며 자라는 넝쿨 식물로 직사광선보다는 방충망이나 유리창을 통과한 빛이 들어오는 밝은 곳에서 키워야 한다. 
  • 물 주는 주기는 겉흙이 말랐을 때 화분 구멍으로 물이 나올 정도로 듬뿍 주면 된다. 겨울철에는 물 주는 주기를 늘려주는 것이 좋고 거의 대부분의 식물이 그렇듯이 뿌리 과습에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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