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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집사 생활 🪴

새로운 반려 식물🪴칼라데아 퓨전골드 키우기

by 또봉봉 2022.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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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고민 후 구입하게 된 칼라데아 퓨전 골드, 타이 뷰티

칼라데아 퓨전골드
칼라데아 퓨전골드

많은 사람들을 식집사로 입덕하게 만든 전설의 화초라는 칼라데아 퓨전 화이트를 늘 구매하고 싶었는데 비싸기도 했고 비싼 만큼 키우기 어렵다는 말을 듣고 많이 망설였었다. 칼라데아 종류를 이미 많이 죽여서 칼라데아는 사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자주 들르는 스마트 스토어 '석송 농원'에서 퓨전 화이트와 퓨전 골드를 파는 걸 보고 한동안 끙끙 앓다가 둘 중에 그나마 쉽다는 칼라데아 퓨전 골드를 먼저 구매했다. 퓨전 골드로 연습해보고 성공적으로 잘 키우면 퓨전 화이트도 사야지. 

 

'석송 농원'에서 소품을 9,900원에 구매했고 택배로 배송 받았는데 상한 잎 하나 없이 잘 도착했다. '석송 농원'을 애용하는 이유는 상품 설명 사진보다 더 풍성한 식물을 보내주고 벌레가 거의 없고 포장 상태가 너무 좋다. 처음 실물로 보고 생각보다 더 청순한 모습에 놀랐다. 연두색, 초록색, 노란색이 오묘하게 섞인 얇은 잎이 신기해 자꾸 들여다보게 된다. 칼라데아 오르비폴리아, 프레디를 속절없이 떠나보내고 칼라데아는 다신 안 키워야지 했는데 막상 보니 이쁘긴 이쁘다. 

 

잎도 얇고 연약하고 잘 죽는다는 소문과 응애 밥이라는 별명 때문에 잎이 말라 버릴까, 뿌리 과습이 올까 조심스럽기만 하다. 분갈이 할 때 상토에 난석과 바크를 섞어 배수가 잘되게 해 주었고 통풍이 잘 된다는 슬릿분에 심어주었다. 식물 등 바로 아래에 두면 잎이 타버릴까 봐 간접적으로 빛을 쬐는 곳에 두었고 화분 근처에 가습기를 틀어서 공중 습도를 높여주었다. 말 그대로 모시고 살고 있다.

 

구매 직후 칼라데아 퓨전골드
분갈이 하기 전 모습, 잎 끝 하나 마른 데 없이 이쁘다
칼라데아 퓨전골드 뿌리
분갈이 몸살 할까봐 살살 흙을 털어주었다
칼라데아 퓨전 골드
칼라데아 퓨전골드 분갈이 하기
퓨전 골드 분갈이 후
분갈이 하고 잎샤워까지 해줬다

우리 집에 온 지 보름 정도 되었는데 벌써 잎이 마르고 있어서 지켜보고 있다. 마르는 잎도 있지만 새 촉이 흙에서 여러 개 올라오고 있다. 새롭게 바뀐 환경에 적응하면서 이파리 한 두 개 정도 잃는 건 괜찮은데 오르비폴리아처럼 잎이 다 말라서 죽을까 봐 걱정이다. 어떻게든 이겨내고 적응할 거라고 믿고 잘 보살펴줘야겠다. 

잎 끝이 마르고 있는 칼라데아 퓨전골드
잎 끝이 타고 있다
칼라데아 타이뷰티
과습일까 화상일까
돌돌 말린 새 잎
새 이파리가 올라오고 있다
새 이파리들
새 이파리들

칼라데아 퓨전 골드 키우기

  • 칼라데아 퓨전 골드는 타이 뷰티라고도 불린다. 
  • 직사광선을 쬐면 잎이 타버리기 때문에 유리창이나 방충망을 통과한 밝은 곳에서 키우는 것이 좋다. 해를 오래 못 보면 잎 무늬가 사라질 수 있다. 
  •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잘 자란다. 실내에서 키우면 건조함 때문에 잎이 타거나 응애 밥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공중 습도를 관리해주고 관수할 때 잎 샤워를 해주거나 물티슈로 잎 뒷면을 닦아주면 응애 예방에 도움이 된다.
  • 뿌리 과습을 조심해야 한다. 배수가 잘 되는 흙에 심고 겉흙이 완전히 말랐을 때 물을 줘야 한다. 수돗물을 주면 염소 성분 때문에 잎 끝이 탈 수 있어서 물을 미리 받아놓고 하루 이틀 묵혀뒀다 주는 것이 좋다.
  • 또 생각나는 대로 추가해서 정리해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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